"메모리 업계 주가 한달간 25% 급락…우호적 이슈 지나친 저평가"-KTB

입력 2022-03-16 09:01   수정 2022-03-16 09: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의해 반도체 메모리 업계가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우려 요인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된 데 반해 우호적인 이슈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16일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 메모리 업계 주가는 전쟁과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반영하며 25% 급락했다"며 "중국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지 테크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봉쇄 지역이 넓어지면서 생산 차질의 영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반도체 네온가스 절반을 담당하는 우크라이나 기업 잉가스(Ingas)와 크라이오인(Cryoin)이 생산을 중단한 점도 악재다. 다만 과거 크림반도 사태를 경험한 만큼 업계는 네온가스 4~5개월분 재고를 확보했고 중국과 동유럽 등 조달처도 다변화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업계 주가가 대외 악재요인을 흡수하며 급락했지만 우호적인 이슈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2분기부터 파운드리 증설 효과가 발생한다. 비메모리 쇼티지(품귀현상)가 완화하면서 세트 생산이 재개된다. 이에 따라 메모리 수요도 2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응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디램과 낸드 평균판매단가(ASP)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는 각각 마이너스(-)1%과 2%이지만 현재 빠듯한 수급을 감안하면 각각 4%, 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프리뷰가 본격화하는 다음 주부터 메모리 업체 실적 컨센서스가 대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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